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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경남기업 품었다…종합건설업체로 도약 2017-06-27

SM그룹, 경남기업 품었다…'종합건설업체로 도약'

법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허가 결정
SM그룹, 인수 마무리할 경우 재계 40위권 도약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7-06-22 12:05 송고
  
경남기업© News1


국내 인수합병(M&A)계의 큰손인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중견 건설사 경남기업의 새 주인이 된다. SM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건설업체로 한 단계 발돋움하게 됐다.

2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SM그룹 계열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경남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허가했다.   

앞서 경남기업 법정관리인은 전날 오후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법원 관계자는 "경남기업 측이 제출한 신청서가 받아들여졌다"며 "매각공고 일정대로 본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인수조건을 조율한 뒤 다음달 매각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8~9월에는 매각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업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SM그룹은 주택사업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토목공사에 강점을 갖춘 경남기업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SM그룹은 경남기업을 인수해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시킨 뒤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M그룹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도 태길종합건설과 성우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빌'로 유명한 경남기업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평가에서 35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본입찰 단계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경남기업은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지난 2월 280억원에 매각하고 총 730억원의 채권을 변제해 인수자의 부담을 줄였다. 경남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4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M그룹이 자산총액 4200억원 수준의 경남기업 인수를 마치게 되면 자산총액은 약 5조원, 재계서열은 40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자산총액 수천억원에 불과했지만 'M&A의 귀재'라 불리는 우오현 회장의 끊임없는 M&A를 통해 그룹의 규모는 급격히 확대됐다.